2009년 10월 24일
잊을수가 없는걸.
오늘 삼년전의 졸업엘범을 꺼내 보았어.
아직도 너를 잊을 수가 없어.
Piano Scherzo and Humanism 이라는 (보통은 pianoscherzo라고 줄여쓰지만) 필명도 너의 이니셜이였었어. 그리고 아직도
그러나 이젠 너에 대한 생각 없이도 이런 필명을 자연스레 쓴다.
웃고 있는 너. 3년전 파란 햇살 안에서 웃고 있었던 너.
난, 그 장면들을 마지막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깊이 담아보았지만, 흐려진다.
추운 겨울 입김은 공기속으로 흐려지고
대지는 차가워지고 하늘은 가슴 매여오게 시려만 진다.
지금 결국 남은 것은 복도에서 날 보며 빙긋 웃어주었던
장면과 교실 앞에 앉아서 물끄러미 창밖을 쳐다보던
장면 밖에는 기억이 흐릿하게 밖에 안난다.
유일하게 뚜렷이 남아있는 것은 졸업엘범.
너를 잊을수가 없는 걸.
# by | 2009/10/24 11:40 | 트랙백 | 덧글(0)



